나의 이야기

가슴을 데우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면/김현

vpfhtl 2014. 9. 4. 08:38


♧ 가슴을 데우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면 ♧

삶의 무게에 지쳐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간간이 미소를 짓게 하는 유머가 있고
가슴을 데우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면
새롭게 살아볼만한 가치를 얻을 것입니다.

인간은 살면서 때때로
아름다운 모습이 어떤 것일까?
하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삶 중에서는 사랑하는 모습도 아름답고
고난을 인내하며 이겨 나가는 모습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추일 것입니다

고난을 인내로 이겨나가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순명으로 받아드리며
스스로에게 순종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미를
발산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에게
사랑받거나 사랑하기를 좋아하지만
어떤 것에 얽매여 순종하기는 싫어합니다.
또 사람들은 항상 우월성을 갖고 있어서
이해하기는 하지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낮추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명제를 떠나서라도 상하간의 질서와 합리,
그리고 나이를 떠나서 상대가 누구이든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마음과 생각을
헤아리고 그를 높일 수 있다면 완벽하고 깊은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하고 불행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꽃을 아름답다 라고 생각하고 인정하는 것은
꽃마다 자신의 독특한 향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꽃은 자신의 독특한 향기를 품어내기까지
많은 세파를 겪고 나서 비로소 한 송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 아름다움을 과시하게 됩니다.

하찮은 식물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려면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자하면 식물들과 같은
시련을 순종으로 받아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만남에서 드러납니다.
자신을 비워내고 스스로 낮아지려 할 때
겸손이란 것이 아름다움으로 변모시켜줍니다.
상대가 두렵거나 높아서 낮아지는 것이 아니고
똑똑하고 뛰어나서 낮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의 인격체 안에서 만남이 일어나고
그 자리에 내가 원하는 상대가 있으므로
그를 귀하게 생각하고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순종의 기쁨과 자유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그만의 독특한
인품과 덕망이 갖추어 저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있으며 남하고 대화를 나눌 때는
항상 순화용어를 사용함으로서 상대방이
나를 평가 할 때 훌륭한 인격을 가진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인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봉숭아 - 정태춘, 박은옥 / Live/김상훈 ♬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영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 사리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