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격려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그만 아내가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 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까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해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 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년 후
버스운전기사가 어느 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옮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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