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안희선
여기 길이 있어요
깊은 밤, 까아만 어둠 속에
바닷가 국도를 바람 따라 가다 보면,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겠죠
바다를 만질 수 없어요,
아마도 내 감각은 너무 오래 잠 들었나봐요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른 빛,
밤하늘의 별들이 그렇다고 말하네요
이제, 그대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머얼리 섬의 미소가 보여요
다시 보니, 눈물이네요
내 슬픈 계절 속에
언제나, 그대의 모습이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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