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의 전화 기다려지네요/김현

vpfhtl 2014. 7. 8. 08:33


♣ 마음의 전화 기다려지네요 ♣

마음의 전화 기다려지네요
살다보면 그런날이 있지요

점심은 먹었느냐는 전화한통에
마음의 위로가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별것 아닌 일인데...
사실은 그렇게 전화 한통 받기가
어려울 수가 있는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번 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 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그럽니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져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마음 받아들여

차 한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님이 오시는지 (물망초) / 가곡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취인가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베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내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메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