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등불

vpfhtl 2012. 5. 19. 15:02


등불
    한 장님이 캄캄한 밤에
    등잔불을 들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장님에게는 등잔이 필요없었지만
    혹시 지나가던 행인이
    자신과 부딪칠까봐 미리 대책을 세운 것이다.
    장님은 한참 가다가 그만 지나가던 행인과
    정면 충돌을 해서 넘어지고 말았다.
    장님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은 도대체 눈을 뜨고 무얼 보고 다니는 거요?
    이 등잔불이 당신 눈에는 안 보이시오?”
    그랬더니 그 행인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당신의 등잔불은 이미 바람에
    꺼진지 오래 되었소”
    그때서야 장님은 불 꺼진 등잔을
    켜진 것으로 착각하고 들고다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고 부끄럽게 여겼다고 한다.
    우리 자신을 잘 살피지
    않으면 종종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다.
    나는 가장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그릇된 길을
    가고 있다면 어찌 할 것인가? 
     
    옮기는 글 



- ●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송창식  (0) 2012.05.19
컨트리 음악 12곡  (0) 2012.05.19
님은 먼곳에/김추자  (0) 2012.05.18
여고시절/이수미  (0) 2012.05.18
I Understand/Herman's Hermits  (0)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