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

vpfhtl 2012. 7. 1. 14:43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

    우리가 좀더 젊게 살려면 두려움, 노여움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를 잃어버리고 고정
    관념에 휩싸여 남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든다.

    자신도 모르게 왠지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 누군가에게 기대려 한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 남을 위하기보다는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만 든다.

    진정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통을 부리지는 않는지,

    전철에서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며 훈계하려 하고 누가 자리를 양보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기 마련이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우리는 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 된다.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해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아집만 늘어나고 속이 좁아지는 사람도 있다.

    이루어 놓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간다.

    그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넓고 큰마음을 갖는다.

    반면 늘 열등감에 사로잡혀 패배 의식으로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은 작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면 나보다 어린 약자인 사람에게 대우를 받으려
    하고 편협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을 갖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든 지금의 이 삶을 기왕이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살아야 자기
    주변에 평안함이 흐른다.

    나이가 든 만큼,

    살아온 날들이 남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랜 경륜을 쌓아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
    아랫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보여주며 살았으면 좋겠다.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는 위고의 말처럼...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발췌




김상진-Sicilie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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