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으로 참아내기

vpfhtl 2011. 9. 22. 21:36

마음으로 참아내기 - 이해인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 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소에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 된 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 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마땅한 일이 
있을 때는 다른 이들이 그 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요. 
- 이해인님 산문집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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