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이지 않는 상처/신광진

vpfhtl 2026. 1. 17. 08:21
      
      

      보이지 않는 상처 / 신광진 허공을 붙들고 매달렸던 가녀린 기다림 온 가슴에 쏟아 내도 표현이 낯설어 뼛속 깊이 파고드는 숨어 살았던 하소연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꿈틀대는 몸짓 함께 걷고 싶어 속삭여도 들리지 않는 가슴 깊은 곳에 홀로 외로이 내리는 비 빗줄기에 실려 오는 나지막이 부르는 소리 쉴 새 없이 눈가에 흘러내리는 혼잣말 소리 없이 흐느끼는 감싸주지 않았던 상처 눈을 뜨면 수없이 두드리는 현실의 문 돌아볼 여유도 없이 쌓여가는 통증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는 기다림에 지친 막연함 잡으려 해도 멀어져가는 다시 그 자리 활짝 웃으며 맞이할 그날을 기다리며 아물지 않은 채찍질 아픈 상처로 다잡은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