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에/신광진 떠난 후에 / 신광진끝자락에 매달려 부는 바람하나둘 떨어져 앙상한 가지차갑게 돌아서 멀어져 가네스쳐 가는 비를 품은 내음물밀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빗물에 젖어 하염없이 흐르네떠나 보내도 눈앞에 선한데다시 돌아오면 안 될까붙들고 매달린 가녀린 기다림바람만 불어도 홀로 우는 설움잠시도 못 견딜 것만 같은데환한 미소를 보내는 마음 오현란 - 원 나의 이야기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