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소녀 ☆ 긴 머리 소녀 / 둘.다섯 ☆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 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의 긴 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 손 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눈 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 나의 이야기 2011.08.25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내가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리는 웅장한 음악이 아닙니다. 깊은 밤 창을 열면 들리는 아련한 빗소리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은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가 아닙니다. 산골짜기에서 솟아나는 작은 옹달샘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한 그루 나무.. 나의 이야기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