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185

떠난 후에/신광진

떠난 후에 / 신광진끝자락에 매달려 부는 바람하나둘 떨어져 앙상한 가지차갑게 돌아서 멀어져 가네스쳐 가는 비를 품은 내음물밀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빗물에 젖어 하염없이 흐르네떠나 보내도 눈앞에 선한데다시 돌아오면 안 될까붙들고 매달린 가녀린 기다림바람만 불어도 홀로 우는 설움잠시도 못 견딜 것만 같은데환한 미소를 보내는 마음 오현란 - 원

나의 이야기 2024.08.29

가을의 향기/신광진

가을의 향기 / 신광진메마른 가슴에 사랑의 비가 내려요영영 안 올 것만 같았는데 사랑의 비가 내려요소중한 이 순간 닫혔던 감성들이 하나씩 살아나요어느덧 가을의 향기가 온몸에 가득 묻어 있어요가을의 향기를 선물해준 아름다운 당신더는 채울 수 없다 해도 마음이 활짝 웃어요가을의 향기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지혜로운 여인철 지난 나이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렙니다길을 걷다가 바람의 향기가 그녀를 가득 채워주고가슴 깊은 곳에서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잊은 줄 알았는데 소년의 마음처럼 순수해지는 나를 보며한없이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길을 걷다가 꽃들을 보고 속삭였습니다그녀가 있는 곳에 마음의 향기를 전해줘친구처럼 낯설지 않은 아름다운 꽃들입니다요즘은 신선처럼 나무, 바람, 꽃들하고마냥 행복에 겨워서 대..

나의 이야기 2024.08.10